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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이사장 '지각 공모' 착수…김연명·김성주 등 거론

9일 임원추천위 구성…기금운용본부장 공모도 동시 진행

(세종=뉴스1) 이진성 기자 | 2017-08-07 18:12 송고
국민연금공단./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국민연금공단./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이사장 공석 6개월 만에 새 이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다. 비어 있는 기금운용본부장도 동시에 뽑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오는 9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날 기금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각각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민연금 이사장은 임원추천위가 복수 후보자를 추천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방식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말 구속된 문형표 전 이사장이 지난 2월 자진사퇴한 이후 새 이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왔다. 

기금이사가 맡는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도 비어 있다. 임기가 내년 2월까지였던 강면욱 전 기금이사는 지난달 17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제출하고 물러났다.
신임 국민연금 이사장 후보로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유력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김연명 교수는 지난 대선 기간 당시 문재인 후보의 복지 공약 설계에 참여했다. 새 정부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아 국민연금 관련 정책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 전주 출신인 김성주 전 의원은 19대 의원 시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국민연금의 전주 이전에도 앞장선 바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을 거론하기도 한다.


ji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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