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지원 논란'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2017. 8. 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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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59) 순천대 교수를 임명하는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창덕여고와 연세대 생물학과 등을 나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냈다.

하지만 그는 황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태가 벌어진 지난 2005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일하며 황 교수 지원을 위해 꾸려진 실세 모임인 소위 '황금박쥐'의 일원으로 꼽힌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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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전제국
소방청장 조종묵
문화재청장 김종진

[한겨레]

왼쪽부터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조종묵 소방청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59) 순천대 교수를 임명하는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창덕여고와 연세대 생물학과 등을 나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냈다. 200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미래전략분과위원장을 맡는 등 과학기술정책 결정에 참여했다. ‘황우석 줄기세포 조작 사건’ 당시, 박 본부장이 교수 시절인 2001~2004년 황 교수에게 연구비 명목으로 2억5000만원을 지원받은 것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으나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황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태가 벌어진 지난 2005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일하며 황 교수 지원을 위해 꾸려진 실세 모임인 소위 ‘황금박쥐’의 일원으로 꼽힌 인물이다. 그는 조작으로 밝혀진 황 교수팀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방위사업청장에 전제국(65)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초빙교수를, 소방청장에 조종묵(56) 소방청 차장을 승진 임명했다. 문화재청장엔 김종진(61)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이 임명됐다.

◇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서울 △창덕여고, 연세대 생물학과, 연세대 식물생리학 박사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 한국미래발전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회장,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

◇ 김종진 문화재청장 △전북 김제 △전주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 문화재청 기획조정관·문화재정책국장

◇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강원 양양 △강릉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정치학 박사 △행시 22회,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감사관·국제협력관

◇ 조종묵 소방청장 △충남 공주 △공주사대부고, 충남대 영문학과, 충북대 행정학 박사 △소방청 차장, 국민안전처 소방조정관·중앙119구조본부장·특수재난담당관

정유경 김양중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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