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 부영아파트. 사진은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 /사진=뉴시스
화성시장. 부영아파트. 사진은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 /사진=뉴시스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은 7일 "아파트 건설사의 부실시공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채 시장은 이날 최근 부실시공 논란을 불러일으킨 동탄2신도시 23블록 부영아파트 단지 내에 이동시장실을 개설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화성시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부실시공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화성시 어디에서도 부영아파트와 같은 부실시공 사태가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총 역량을 동원해 뿌리부터 바로 잡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시공사의 적절한 하자 보수가 이뤄질 때까지 현장 시장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압박할 계획"이라며 "현장 시장실 외에도 경기도와 함께 부영아파트 시공사·감리자 벌점 부과 등 제재 방안 검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채 시장은 국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그는 앞서 부영아파트 입주자들이 각종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민원을 접수해 부영아파트 건설사 측의 즉각적인 하자 보수와 입주자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해왔다.

한편 부영아파트는 1316세대 규모로 지난 3월6일 최초 입주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접수된 하자 민원 건수가 총 7만800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