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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초점] "SNS도 없앴다" 유이, '맨홀'로 열애·결별史 극복할까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8-07 16:27 송고 | 2017-08-07 18:08 최종수정
배우 유이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드라마 ‘맨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유이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드라마 ‘맨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습니다."

배우 유이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극본 이재곤 / 연출 박만영 / 이하 맨홀) 제작발표회에서 결국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신중하게 입을 열었다. 최근 가수 강남과 열애·결별을 반복하면서 본의 아니게 이슈의 중심에 섰던 데 따른 심경을 고백한 것이었다. 
이날 유이는 "개인적인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개인 SNS도 없앴다. 앞으로 작품 활동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배우 유이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드라마 ‘맨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유이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드라마 ‘맨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앞서 유이와 강남은 지난달 14일 열애설이 불거져 화제를 모았다. SBS '정글의 법칙' 촬영 당시 호감이 생겨 연인 사이로 발전, 3개월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보도에 금세 두 사람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화제를 모았지만 유이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 측은 열애설을 즉각 부인했다. 

게다가 유이는 직접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직접 열애설을 적극적으로 부인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 중. 갑작스러운 전화에 너무 당황스럽네요"라며 "강남 오빠와는 '정글의 법칙'으로 친해져 밥도 먹고 다 같이 편하게 만난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봐주시면 슬퍼요. 여러분. 진짜 뭔가 제가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긴 것.

이후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유이 측은 입장을 번복했다. '맨홀'에 혹여나 피해가 갈까 우려했다는 것. 소속사 측은 "유이와 강남는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인해 당황하고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며 "또한 유이 현재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촬영 중 혹여나 작품에 피해가 될까라는 우려로 더욱더 조심스러웠던 입장"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 부분에 있어 서로 배려를 하다보니 먼저 열애 사실을 부인했다"고 전했지만 결국 이들은 공개 열애 18일 만인 지난 1일 바쁜 스케줄과 주변의 시선에 부담을 느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이 측은 "두 사람이 각자 일에 매진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소원해졌고 앞으로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동료 사이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결별을 공식화했고, 이로써 양측 모두 순탄치 않았던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배우 김재중(왼쪽), 유이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드라마 ‘맨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재중(왼쪽), 유이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2 드라마 ‘맨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8.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유이는 강남과 연애사를 공개하기 이전에 배우 이상윤과도 한 차례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두 번의 열애와 결별을 반복하면서 이슈를 키우고 드라마 보다 이슈로 관심을 끈 데 대해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 열애와 결별은 배우 개인의 사적인 연애사일 뿐인 만큼, 사과가 다소 지나치다고도 느껴지지만, "SNS도 없앴다. 작품 활동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는 그의 각오에서 '맨홀'을 통해 더욱 배우로서 인정받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특히 유이는 '맨홀'에서 봉필의 첫사랑이자 28년 짝사랑인 수진 역할을 맡았다. 그는 기존의 전형적인 첫사랑이 아닌 자신만의 첫사랑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그는 "보통 첫사랑 이미지가 긴 생머리에 청순한 느낌이 아닌가. 그런데 이번 수진 역할은 액션도 많고 왈가닥 성격이기도 하다. 모든 남자의 첫사랑이 청순한 것은 아니었다. 편견을 깰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이가 다시 한 번 드라마 '결혼계약' 이후로 연기력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맨홀'은 오는 9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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