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사진은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사진=뉴스1
김광수 의원. 사진은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사진=뉴스1

여성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전북 전주시갑)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의원을 폭력과 상해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이달 중순 미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일정을 조율해 혐의에 대해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오전 2시4분쯤 전북 전주시 효자동 한 원룸에서 50대 여성 A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11분쯤 해당 원룸에서 가정 폭력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피가 묻은 흉기 등을 보고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지구대에 인치한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 A씨의 의견과 손을 다쳐 치료가 필요한 김 의원의 상태를 고려해 같은 날 오전 3시15분쯤 119구조대를 불러 김 의원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SNS 등을 통해 "선거 사무원으로 함께 일했던 동료가 늦은 시간 전화를 걸어와 불길한 예감이 들어 집을 찾아갔다"며 "자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을 다쳤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김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사건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폭력 행사 여부와 상해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