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맥주' 궁합 절묘 입소문에 '고다 치즈류' 판매 급증세

김성원 2017. 8. 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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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주 트렌드인 ‘치즈와 맥주'이 부상하면서 국내 맥주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라거 맥주’와 잘 어울리는 ‘고다 치즈’류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수제맥주 열풍이 불면서 맥주와 치즈를 함께 즐기는 신개념 ‘치맥’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7일 유럽 자연 치즈 및 식자재 수입 유통사인 구르메 F&B 코리아가 전국 약 500여개 매장에 공급한 올해 상반기 치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6월 치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성장률 5%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로, 사계절 중 상대적으로 매출이 저조한 편인 여름 매출로는 이례적인 결과다.

특히, 고다 치즈류의 경우 6월 한 달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21%가 뛰어올랐다. 여름 시즌을 맞아 맥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고다 치즈의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고다 치즈류는 국내 맥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라거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로 알려져 있다.

구르메 F&B 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음식과 수제 맥주를 매칭해보는 푸드 페어링 문화가 발전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치즈와 맥주’ 매칭은 단연 눈에 띄는 조합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국내 맥주 애호가 및 고메족들을 중심으로 고다 치즈의 일종인 ‘빔스터 치즈’를 비롯해 다양한 자연 치즈들이 맥주 안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르메 F&B 코리아는 신개념 ‘치맥’ 트렌드에 발맞춰 이마트와 8월 한 달간 “치맥(치즈&맥주)” 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수입 맥주와 이벤트 대상의 치즈를 동시에 구매하면 치즈를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 성수점 문화센터에서는 “치즈&맥주 페어링” 클래스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마트 페이스북에서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총 7일간 치즈 선물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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