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자해 하려는 지인 저지…허위사실 유포 중단해달라"

사진=김광수 의원 페이스북
사진=김광수 의원 페이스북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5일 50대 여성의 원룸에서 벌어진 소란에 연루된 것과 관련 해명했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를 도운 지인의 전화를 받았는데 자해 분위기가 감지돼 집으로 찾아간 것"이라며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던 지인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되었고 저의 손가락 부위가 깊게 찔려 열 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분명하게 해명을 했음에도 일부에서 의혹을 증폭시키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면서 "사실과 다른 추측성, 의혹성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드린다. 또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주시고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6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경 "고성이 오가고 있다. 가정폭력인 것 같다"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결과 김 의원이 원룸에 A 씨와 함께 있었다. 원룸은 A 씨 소유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원룸에 혈흔과 흉기가 발견되는 등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해, 수갑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구대에서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으며, 이날 오후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부인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