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추인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논에 나온 농부가 물꼬를 확인한 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 7일 가을로 들어선다는 입추(立秋)가 됐지만 날씨가 무더운 이유는 24절기가 중국 화북 지방에서 유래됐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추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로 통상 음력으로는 7월 초순이고 양력으로는 8월 7~9일경이다. 입추부터 입동 전까지가 가을이다. 하지만 24절기가 중국에서 유래한 것이라 국내 기후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에서는 6세기 경부터 24절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기준이 중국 화북 지방의 날씨였다. 화북 지방의 날씨는 국내보다 한 달 정도 빠르기 때문에 체감 기온과 24절기가 맞지 않는 것이다. 화북 지방이 가을에 들어섰다 하더라도 한국은 아직 여름인 것이다. 또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그간 기후 변화가 컸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최근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처럼 바뀌었다는 것이 중론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남형도 [email protected]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쉬운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