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팬미팅서 밝힌 10주년 소감…태연 "자부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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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소녀시대는 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10th 애니버서리 홀리데이 투 리멤버(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를 개최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군무', '소원' 등 자신들을 상징하는 8개 키워드에 대한 이야기, 관객들의 질문에 답변한 Q&A 등 다양한 토크로 팬들과 소통했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서로에게 "자랑스럽다", "넌 나의 자존심이다", "소녀시대를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태연은 "항상 소녀시대를 제 가슴에 품고 노래를 한다. 요즘 개인 활동도 많지만, 자신의 바탕 안에 소녀시대가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러워하며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소녀시대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소녀시대 10년간의 활약과 각종 기록, 눈부신 순간들을 돌아보는 영상도 상영됐다. 팬들은 소녀시대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깜짝 영상 이벤트, '꿈꾸듯 함께 한 10년' 및 '영원히 함께 할 우리의 꿈'이라는 문구의 플래카드 이벤트 등을 선사, 멤버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소녀시대는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직접 꼽은 베스트 곡, 안무, 콘서트 무대 톱3를 발표했다. 3개 항목 모두 2007년 8월 2일 발표한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가 1위를 차지했다.

'다시 만난 세계'에 대해 "지금의 소녀시대를 만들어준 소중한 데뷔곡", "시대를 대표하는 노래가 된 것 같다", "데뷔 때나 지금이나 부를 때마다 마음에 와닿는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소녀시대는 최근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Holiday Night)를 공개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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