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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백지, 전 남편 사정봉에 ‘축하영상’ 불똥
[헤럴드경제] 9살 연하 타이완 배우 허망화이와 끊임없는 결혼설이 제기되고 있는 홍콩 출신 배우 장백지(張柏芝)가 전 남편인 톱스타 사정봉(謝霆鋒)의 새로운 사랑을 축하는 SNS 메시지를 게재해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장백지는 5일 자신의 SNS 웨이보 계정에 두 아들(루카스·퀸터스)과 함께 광둥어로 된 같은 문장을 말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장백지와 함께 지낸 지인과 두 아들은 “그들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밝게 웃으며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불똥은 내용보다는 “어린 아이들을 이용해 자신의 뜻을 전했다”라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게 된 것.

앞서 중화권 언론은 사정봉과 그의 연상의 연인 왕페이(王菲), 그리고 그녀의 딸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왕페이는 사정봉이 장백지와 결혼 전 사귀던 연인으로, 이혼 뒤 둘은 재결합했다.

홍콩출신 배우 장백지(가운데)가 두 아들 루카스와 퀸터스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하지만 사정봉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날이 아들 루카스의 생일이었으며, 왕페이와 재결합을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등의 갖가지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다.

이에 장백지는 홍콩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정봉에 대해 어떤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 일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밝히며 “아들들도 사정봉을 축복하고 있다는 뜻을 전하려 영상을 게재한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네트즌들은 “이건 진정한 축복이 아니다” “아이들은 대체 무슨 죄인지 모르겠다” 등 장백지를 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9살 연하의 허망화이(오른쪽)와 10월 결혼설이 불거진 장백지.


장백지와 사정봉은 지난 2011년 이혼을 발표하고 2012년 법적으로 최종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루카스와 퀸터스 두 아들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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