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롤모델 척 피니, 재산 99% 비밀 기부..9조5천억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8.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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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자신의 재산 99%를 기부한 척 피니(찰스 피니)의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계적인 억만장자 척 피니의 이야기가 방송 됐다.


척 피니는 세계적인 부자 빌 게이츠, 수백억 달러의 자산가 워런 버핏이 롤 모델로 꼽는 인물이다.

그는 면세점 사업 등으로 승승장구 하며 많은 돈을 벌고 억만장자가 됐다. 하지만 그는 돈을 아끼기로 유명한 구두쇠로, 직원들에게 이면지를 쓰게 하고 밥값을 내지 않기 위해 자리를 일찍 떠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러던 어느날 척 피니의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게 됐고, 숨겨 져 있던 회계 장부가 발각됐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탈세를 했을 것으로 생각해 조사했지만, 알고 보니 이 장부는 그의 기부 활동이 담긴 장부였다.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다른 사람이 모르게 하는 선행이 진짜 선행'이라는 교육을 받은 그는 수억 달러를 기부하면서도 그 사실을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이후에도 기부 활동을 계속해 온 척 피니는 자신의 재산 99%를 기부, 기부 총액이 한화로 약 9조 5000억원을 넘겼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15달러 짜리 시계를 차고, 집도 차도 없이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검소한 생활을 이어간 진정한 기부 왕이었다.

척 피니의 이 같은 기부 활동은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 등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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