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떡볶이집 주인(김부선)으로 분했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 9'(이하 'SNL9')의 코너 '이미지 세포 연구소2'에는 홍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정성호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홍진영에게 걸크러쉬 세포를 주사했다. 이에 김부선으로 변신한 홍진영은 권상우 역할의 강윤에게 "어우~ 잘 마시네. 어우 덥다 술 마시니까..."라고 말하며 카디건을 벗었다.

홍진영의 가슴골 노출에 강윤은 몸 둘 바 몰라 했고, 홍진영은 기세를 타 그의 옆으로 이동해 "너 보니까... 옛날 생각 많이 난다. 나도 참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잠깐이야..."라며 강윤의 허벅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홍진영은 이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단단하네~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생겼다~"라며 키스를 하려 했고, 김민교는 "컷!"을 외쳤다. 그러자 홍진영은 현장 스태프들을 상대로 대사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민교는 "대사 연습하려면 나한테 해"라고 흑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진영은 그의 기대와 달리 "감독님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마~ 가까이서 보니까 더 못생겼다~"라고 대사를 바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tvN 'SNL 코리아 9'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