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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검찰총장 교체에 주변국, 이념따라 조롱 · 찬사 엇갈려

등록 2017.08.06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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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 베네수엘라) = AP/뉴시스】 =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검찰청을 포위한 볼리바르 보안군이 8월 5일(현지시간) 새 검찰총장의 선서가 새로 선출된 제헌의회에서 진행되는 동안 루이사 오르테가 검찰총장의 진입을 막고 있다.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 AP/뉴시스】 =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검찰청을 포위한  볼리바르 보안군이 8월 5일(현지시간) 새 검찰총장의 선서가 새로 선출된 제헌의회에서 진행되는 동안  루이사 오르테가 검찰총장의 진입을 막고 있다.    

【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베네수엘라 제헌의회가 출범 직후인 5일 (현지시간) 루이사 오르테가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친정부 테렉 윌리엄 사브를 임명하자 트위터와 인터넷에 쏟아진 각국의 반응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미 남미국가들의 단체인 미주기구(OAS)는 이로 인해  회원국으로서의 기준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베네수엘라를 제명했으며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오르테가 검찰총장 해임은 정부가 국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선출한 '불법적인' 제헌의회의 "독재정권 다운 첫 행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미주기구의 루이스 알마그로 사무총장은 친정부 검찰총장 사브의 임명은 헌법에 위배되는 존재인 제헌의회가 베네수엘라의 제도적 장치를 망가뜨리는 행위이며 "법적으로 무효"라고 트위터를 통해 비난했다.
 
 그러나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제헌 의회에 대해 칭찬 일색이었다.   그는 제헌의회가  베네수엘라의 고(故) 우고 차베스와 남미 해방의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정신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민주주의는 국민의 투표에 의해서 보장되는 것이지 어떤 제국이 조장하는 총탄과 증오와 폭력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모랄레스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다른 사상적 동맹국 정상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을 지칭하는  호칭으로 "제국"(empire)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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