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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방' 헨리, 해탈을 돕는 사랑둥이 중생(ft.방귀) [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8-06 00:36 송고
'세모방' 캡처 © News1
'세모방' 캡처 © News1

헨리가 사찰에서도 특유의 귀여운 매력으로 스님들을 사로잡았다. 엉뚱한 언행으로 모두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그의 모습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해 웃음을 줬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불교TV판 1박2일+힐링캠프인 '세상만사'를 찍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진행자인 봉녕사 네 명의 스님들 주도 아래 사찰 체험에 나섰다.
이날 스님들은 이경규와 박명수, 주상욱, 이수경, 헨리에게 각각 어울릴 만한 법명을 지어줬다. 이경규에게는 '청암', 박명수는 '해일', 주상욱은 '현광', 헨리는 '한담', 이수경은 '연화수'라는 법명이 붙었다.

스님들은 유독 헨리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헨리는 하림 스님이 자신을 소개하자 가수 하림을 떠올리며 "그 형도 대머리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그는 스님들에게 "누가 '대빵'이냐"고 물었다. 또 여자 스님에게는 "스님 누나"라고 특유의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1박2일' 콘셉트를 잡은 만큼 '불교수행 3종 복불복'이 멤버들의 발목을 잡았다. 첫 번째 묵언 수행에 당첨된 사람은 헨리였다. '묵언 수행' 목걸이를 목에 건 채 2시간 동안 묵언을 해야했던 헨리는 수다 본능을 꾹꾹 누른 채 다른 출연진의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그 사이 이경규는 만초 스님이 자신의 군대 후임이라는 것, 심산 스님이 동국대 출신으로 자신의 대학 후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제 자신감이 막 생긴다"며 반가워했다.

사찰 체험은 쉽지 않았다. 더운 여름 사찰 청소 등 노동을 하는 울력과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참선 등의 어려운 과제가 멤버들을 기다렸다. 특히 사찰 음식 만들기를 배운 후 다시 '불교수행 복불복'을 하게 된 멤버들은 등수대로 절을 하게 됐는데, 헨리와 이수경이 함께 108배에 당첨돼 고생을 했다.

헨리의 독특한 말과 행동은 시종일관 매번 스님들의 인내심을 시험해 웃음을 줬다. 그는 108배를 하다 방귀를 뀌며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108배를 다 끝낸 후 만초 스님에게 "다음엔 나와 10008배를 하자"고 허세를 부렸다. 또 자고 있는 새신랑 주상욱의 옆에 가 그를 껴안으며 애교를 부리거나 아침 공양 시간 스님들을 보고 "저분들을 스님 연습생이냐?"라고 끝없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줬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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