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동치미'에서 배우 독고영재가 아내와 관련된 과거 일화를 밝혔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는 주제로 개그맨 박영진, 배우 김용림 독고영재, 소통전문가 김지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독고영재는 과거 아내에게 무서움을 느꼈던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독고영재는 "20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아내와 나 서로 알고만 있었지, 이야기는 한 적 없었던 일이다"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독고영재는 "지난 1992년에 아내를 만나 2년 후에 결혼했다"면서 "당시 나를 좋아하는 팬클럽 회장이 있었다. 사적인 자리에서 몇번 만나기도 했었는데, 그 팬은 내가 결혼한 줄 모르고 '오빠라면 10년도 기다릴 수 있어요'라고 장난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고영재는 당시 팬이 보낸 문자를 아내가 봤다면서 "아내가 그 팬과 따로 만났더라"고 했다. 당시 독고영재 팬과 만난 아내는 "젊은 나이에 유부남 좋아해서는 안된다. 팬으로서만 좋아해 달라. 너만 손해다"라고 조언했다고.

또한 독고영재는 "아내가 내 휴대폰을 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해서 그 일을 알았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다"고 당시 감정을 말했다.

이어 독고영재는 "아내와 내가 16살 차이가 난다. 그리고 그 일이 있었을 당시에 아내는 20대 후반, 그 팬은 20대 초반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고영재는 "아내가 정말 무섭다고 느낀게, 그 일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아내의 무서운 면모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독고영재는 팬이 아내를 만난 뒤 유학을 갔다면서, 아내로 인해 팬을 정리하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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