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현재 용인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오늘(5일) 오후 최준희 양은 현재 지인과 함께 경기도 용인에서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준희 양의 지인은 최 양과 접촉 후 "지금은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며 "급하게 나오느라 아무 것도 들고 나오지 못한 상태이고, 이곳에서도 폐를 끼칠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이 지인은 최준희의 심리상태에 대해 "용인에 내려와 심정적으로 그나마 많이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양은 오늘(5일) 새벽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최진실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가 그간 자신에게 학대 수준으로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고, 자신을 자식처럼 키워준 이모 할머니와 강제로 연락을 끊게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최 양은 이날 오전 7시경 "이 글에 대한 변명거리도 할머니가 분명 이야기 하시겠죠. 기자회견이든 뭐든 하지만 전 진실만을 말합니다. 제 몸의 흉터들과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 줄 것이고 홍진경 이모, 조성아 이모, 이영자 이모, 김대오 기자분 모두들 아는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글이 무조건 동정을 받거나 비난을 아예 받지 않는 것은 아닐테지만 전 조금의 사람들이라도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전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최 양이 올린 심경글이 돌연 삭제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최 양은 갑자기 삭제된 글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최 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인스타그램 계정도 날라갈까봐 빨리 올릴께요. 저도 사람인지라 지금 기사 올라오는거 다 봤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이어 "페이스북 글은 제가 자진해서 내린 것이 아닙니다 페이스북 측에서 강제로 다 지우고 없앤 것이고 전 아직 얘기 못한 것들이 많습니다. 오늘 오후에 다시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진실은 침몰하지 않잖아요? 꼭 밝혀질 것입니다"라고 글을 맺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향후 최준희 양이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떠한 내용의 글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최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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