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승은 "'수상한 가수', '복면'과 달리 부담됐어요"(직격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8.05 14:5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수상한 가수' 방송화면


배우 오승은이 '수상한 가수'를 통해 무대에 오랜만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오승은은 5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 4일 방송된 tvN '수상한 가수'에 출연한 소감을 직접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오승은은 '수상한 가수' 2번째 무대에 사비라는 이름의 복제 가수로 등장했다. 오승은은 이날 거미의 '어른 아이'를 선곡했으며 무대에서는 뒤 진짜 가수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무대 위 가짜 가수의 섹시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오승은은 무대를 마치고 눈물도 흘리며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오승은은 "예능 출연은 계속 하고 있었지만 가수로서 무대에 섰던 건 4개월 전 출연했던 MBC '일밤-복면가왕'이 마지막이었다"며 "'일밤-복면가왕' 때 음악 감독님이 나를 좋게 봐주셨고 무대에 대한 아쉬움도 있어서 초대하고 싶다고 해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무대 직후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무대에서 감정 이입이 많이 됐던 것 같다. '복면가왕' 때는 내가 떨어져도 마음껏 내가 미련 없이 재미있게 즐겼기에 후련했다면 이번 '수상한 가수'는 나 혼자만의 무대가 아니어서 부담도 됐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랬는지 감정이 올라왔다. 내 감정과 진짜 가수의 감정이 묘하게 교차해서 부모님 생각도 났다"고 전했다. 오승은은 "어릴 때부터 힘든 시간들을 보냈던 내 모습이 이입이 돼서 1승을 했던 것 못지않게 기뻐서 눈물도 나왔다"고 말했다.

오승은은 "'어른아이'가 좀 어려운 곡이지만 내가 좋아하기도 했던 곡이어서 잘 소화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함께 미스에스 강민희가 내게 직접 손 편지도 전해주며 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해서 정말 나 역시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언니로서 든든하게 힘 주고 싶다"고 답했다.

오승은은 향후 계획에 대해 "예능 쪽에서 섭외도 많이 오고 있지만 배우로서 팬들에게 인사드리고 싶다. 드라마 출연 역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