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29·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PLGA)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 AFP=News1

김인경(29·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총상금 325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랐다.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인경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선두에 자리했다. 공동 2위 조지아 홀(잉글랜드), 렉시 톰슨(미국·이상 9언더파 135타)과는 2타 차다.

올 시즌 숍라이트 클래식,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인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올 시즌 처음으로 3승을 달성한 주인공이 된다. 또한 김인경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인경은 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그러나 김인경은 2번홀(파5)에서 바로 버디를 잡아내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간 김인경은 9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김인경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김인경은 17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잡아내면서 2위 그룹과의 격차를 2타 차로 벌렸다.

지난 5월 국내 복귀를 선언한 뒤 KLPGA 휴식기를 맞아 대회에 나선 장하나(25·BC카드)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장하나는 최운정(27·볼빅), 모 마틴(미국), 조디 이와트 섀도프(잉글랜드)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4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신지은(25·한화)은 5언더파 139타로 김세영(24·미래에셋) 등과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첫날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던 재미교포 미셸 위는 더블 보기 1개를 비롯해 보기 3개 등을 범하면서 4오버파 76타로 부진,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1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이면서 2언더파 142타가 되면서 박성현(24·KEB하나은행), 전인지(23) 등과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은 중간 합계1언더파 143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챔피언인 재미교포 다니엘 강은 3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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