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채수빈이 '최강 배달꾼'에서 '걸 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4일 밤 첫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에서는 최강수(고경표)와 이단아(채수빈)이 악연으로 처음 만났다.

이날 최강수는 뺑소니 운전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돌아가던 중 이단아와 마주쳤다. 좁은 골목에서 서로의 오토바이가 부딪힐 뻔한 상황. 최강수는 이단아에게 "운전 똑바로 해라. 다친다"며 으름장을 놨다.

이단아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그는 최강수를 향해 "너야말로 운전 똑바로 해라.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데서 지랄 맞게 나온 게 누구냐"며 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최강수는 자신의 휴대폰이 떨어져 망가진 것을 알아채고 이단아에게 보상을 요구하며 따졌다. 하지만 이단아는 "왜 내가 책임지냐"며 맞섰다.

말이 통하지 않자 최강수는 이단아의 손목을 잡고 번호를 달라고 요구하며 앞길을 막았다. 이단아는 최강수의 가랑이를 발로 차며 단번에 제압, 제 갈 길을 열었다. 또한 "나 하루 하루 먹고 사는 거 피곤해서 미치겠다. 그러니까 오빠까지 힘들게 하지 마"라며 떠나가 폭소를 자아냈다.

이렇듯 악연으로 첫 만남을 마친 두 사람이 신애(이민영)이 중화요리집 팔팔수타에서 동료 배달원으로 조우한 상황. 향후 두 사람이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