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정규 첫방 '랭킹쇼123', 김성주X박미선의 '하드캐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5 06: 49

'랭킹쇼 1,2,3'가 무사히 정규 첫 방송을 마친 가운데, MC 김성주와 연예인 추리단 단장 박미선의 ‘하드캐리’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오후 정규 편성 후 첫 방송된 MBC '랭킹쇼1,2,3'에서는 연예인 추리단이 미용사 5팀에 대한 다양한 힌트와 개인기를 통해 경력순으로 이들을 줄세우는 미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예인 추리단으로는 추리단장 박미선을 비롯, 조세호, 손동운, 지상렬, 박경, 허영지 등이 나섰다. 초반부터 박미선과 MC 김성주는 ‘만담케미’를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드러냈다. 조세호나 지상렬도 MC와 단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웃음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76세 미용사부터 여고생 자매 미용사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도전자 5팀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꿀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고생 자매 미용사는 즉석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듯한 미용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청담동 유아인’은 코코넛 오일과 미스트를 이용하는 남성 셀프 스타일링 팁을 공개해 박수를 받았다. 
‘글로벌 헤어여신’은 염색 미션을 훌륭하게 해냈고, 넘치는 끼로 연예인 추리단을 들었다 놨다 햇다. 그는 특히 미용 시술 동영상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캐나다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흥과 자신감이 넘치는 ‘글로벌 헤어여신’은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경력 고수라는 추측을 얻어냈다.
가장 연예인 판정단을 헷갈리게 만든 건 76세 미용사인 ‘전라도 선덕여왕’과 ‘가위손 천사’였다. 두 사람은 머리땋기 미션에 임했는데, ‘전라도 선덕여왕’의 떨리는 손 때문에 추리단은 “경력은 얼마 안 되신 분”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들의 첫 추리는 대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김성주는 보다 못해 추리단에게 ‘청담동 유아인’의 실제 경력 순위가 2위고, 가장 경력이 짧은 주인공은 4년차 ‘글로벌 헤어여신’이라는 힌트를 줬다. 힌트로 인해 추리단은 폭풍 혼란을 맞았다. 박미선과 김성주의 밀고 당기는 힌트 토크는 베테랑다운 면모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마지막 기회에서도 결국 추리단은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정답으로 잘 가고 있다가, 막판에 순위를 뒤집어 결국 추리에 실패하고 만 것. 손동운의 날카로운 추리와 박경의 눈썰미가 돋보였지만, 정답에는 반영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일부러 손을 떨었다”는 미용 명장 ‘전라도 선덕여왕’에 “저희가 알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눈과 귀가 즐겁고 반전까지 있던 ‘랭크쇼 1,2,3’은 첫 정규 방송에서 흥미로웠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특히 박미선과 김성주의 밀고 당기는 케미는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베테랑들이 끌고, 다크호스들이 미는 ‘랭크쇼 1,2,3’은 무사히 정착해 많은 시청자들을 반전의 묘미에 빠지게 만들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랭크쇼 1,2,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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