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태풍 '노루'의 모습...강력한 위력 가졌다

우주에서 본 태풍 '노루'의 모습...강력한 위력 가졌다

2017.08.05. 오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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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하던 태풍 '노루'는 우리나라를 비껴가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악의 태풍 피해는 면했지만, 제주도와 영남 해안, 동해안 지역은 일요일부터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한 태풍 노루의 모습입니다.

거대한 소용돌이와 뚜렷한 태풍의 눈에서 강한 위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태풍이 진로를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일요일쯤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후에는 빠른 속도로 일본을 관통해 동해 먼바다로 진출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 직접 영향권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 영향 반경이 서울부터 부산 거리의 2/3 정도인 280km에 달해 경남 해안, 동해안은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4일~8일에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고, 경상 해안과 해안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일요일 오후 제주도 남쪽 해상을 시작으로 다음 주 월요일에는 경남 해안과 동해안에도 비와 함께 초속 20m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또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는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가 겹쳐 저지대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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