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슈스스 한혜연X무디 전현무, 우리는 '프로남녀'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05 00: 33

'나 혼자 산다'의 한혜연과 전현무가 '프로'의 면모를 보여 박수를 받았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일상과 오랜만에 라디오 DJ '무디'로 돌아온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연은 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마사지볼로 스트레칭을 했지만 끊임없이 울리는 초인종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했다. 그는 "스타일리스트들은 퀵과의 전쟁이다. 퀵을 보내고 받는 게 정말 많다. 거의 한 달에 백만 원 정도 퀵비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한혜연은 천 벌이 넘는 옷이 걸려있는 '동굴방'을 공개했다. "이 방이 곧 제 역사"라고 말하는 한혜연은 스타일리스트로서의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혜연의 집에 방문한 초대손님은 바로 한지민이었다. 한지민은 대낮부터 "맥주 사왔다"고 말했다. 그런 한지민에 한혜연은 "미친"이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화법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조카와의 영상통화를 공개하며 '조카 바보'같은 면모를 자랑했고, 떡볶이를 주문한 한혜연에 "도대체 왜 핫도그는 시키지 않은 거냐. 난 이 집에서 핫도그를 안 시킨 경우는 처음"이라고 눈을 번뜩이며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한지민과 한혜연은 찰떡궁합 케미를 자아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춤을 즐겼다. 한혜연은 "최근 우울한 일이 있었는데 직원들이 '업되는 운동을 해보지 않겠냐'고 물어 함께 하게 됐다. 그런데 정말 재밌더라. 제가 제일 신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자회 옷을 고르며 "옷이 질린다? 그럴 일 없다"며 천생 스타일리스트다운 면모를 보였다. 집에서도, 쉴 때도 옷 생각만 하는 한혜연은 '슈스스' 그 자체였다.
전현무는 오랜만에 '굿모닝FM'의 '무디'로 돌아갔다. 그는 간만에 새벽에 일어나 힘들어했다. 긴장감 때문에 잠을 설쳤다며 전현무는 방송국에 가는 길에도 남다른 감상을 전했다. 모두가 그대로 있는 라디오 부스를 보며 전현무는 "좀 기분이 이상하다. 그동안은 방송을 전혀 안 들었다. 정말 하고싶어질까봐였다"며 라디오DJ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이 돌아온 기념으로 1년 전 있었던 코너들을 되살린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유명한 선수들은 영구결번이 되지 않나. 나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식지 않은 입담을 자랑하며 '굿모닝FM'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청취자들도 간만에 돌아온 '무디'를 환영하며 엄청난 양의 문자를 보내 전현무를 감동하게 했다. 
전현무는 청취자들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무디'로 돌아간 날을 마음껏 즐겼다.  방송이 끝난 후에는 제작진들과 함께 지각했던 일, 자전거로 출근했던 일을 떠올리며 수다를 떨었다. 그야말로 '프로'다운 무디였다. 한혜연도, 전현무도 이날만큼은 슈퍼스타의 스타일리스트로, 라디오DJ로 남다른 프로의식을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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