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뒷골목, 춤의 황제 꿈꾸는 스무살
■시네마 <토요일 밤의 열기>(OBS 토 오후 1시50분) = 스무 살의 청년 토니는 뉴욕 브루클린 뒷골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평범하게 살아간다. 꿈도 희망도 없는 토니는 토요일 밤 디스코텍에 가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다. 디스코텍에서 ‘밤의 황제’로 통하는 토니는 파트너인 아네트와 무대를 누비며 클럽 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그때 그를 눈여겨본 DJ 몬티는 토니에게 디스코 경연대회에 나가 보라고 제안한다. 토니를 짝사랑하는 아네트는 그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대회 참가를 부추긴다. 하지만 토니는 아네트를 멀리하고 자신과 호흡이 척척 맞는 스테파니와 경연대회에 나가기로 한다.
돕는 건지 방해하는 건지 모를 연애 작전
■한국영화특선 <시라노: 연애 조작단>(EBS1 일 오후 10시55분) =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툰 사람들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연애 대행사이다.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에게 연애 비법을 전수해주고 돈을 받는다. 어느 날 시라노 에이전시에 내성적인 펀드매니저 상용이 찾아온다.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은 상용이 건넨 사진을 보자마자 자신의 옛 여자친구 희중임을 알게 된다. 거래를 거절하기 위해 거액을 부르지만 상용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병훈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작전에 뛰어든다. 하지만 여전히 희중에게 미련이 남아있는 병훈은 두 사람이 이뤄지지 않도록 방해 공작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