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발 세우는 혼술족..편의점 '고급안주' 인기

노정동 입력 2017. 8. 4. 14:39 수정 2017. 8. 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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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홈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혼술(혼자서 술을 마시는 것)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고급안주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조준형 CU편의점 가정식품팀 상품기획자는 "다양한 맛을 가진 술들이 늘면서 안주를 찾는 소비자 입맛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술 맛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안주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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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서 홈술, 혼술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고급안주 인기가 덩달아 치솟고 있다. CU 편의점에서는 전체 안주류 매출 중 냉장안주 같은 고가안주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데 반면 마른안주 같은 저가 안주류 매출 비중이 줄고 있다. 한경DB.


퇴근 후 홈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혼술(혼자서 술을 마시는 것)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고급안주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술 맛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입맛도 점차 고급화·세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4일 CU편의점에 따르면 지난달 안주류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지난해 이 기간에도 20.8%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그 보다도 7.9%포인트나 늘었다.

특징은 냉장안주 같은 고급안주류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CU 전체 안주류 매출 중 냉장안주 매출 비중은 2015년 55.5%에서 올해 61.9%로 뛰었다.

반면 마른안주 같은 저가 안주의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44.5%에서 38.1%로 감소했다.

CU가 지난 6월 내놓은 대표 냉장안주류인 '숯불연어구이'는 출시일 대비 일주일 만에 매출이 40% 뛰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편의점 GS25에서도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안주류 매출이 28.4% 늘어나는 동안 냉장안주류는 48.5%로 평균 매출 증가율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고가안주의 인기가 늘어나는 이유는 최근 수제맥주, 수입맥주 등 개성 강한 맛의 술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와 어울리는 안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준형 CU편의점 가정식품팀 상품기획자는 "다양한 맛을 가진 술들이 늘면서 안주를 찾는 소비자 입맛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술 맛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안주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체들은 혼술족, 홈술족을 위한 1인용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해물볶음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CU는 이날 '바베큐 폭립'(5900원)을 내놨고, GS25도 '타코와사비'(3500원), '소라와사비'(3500원) 등을 선보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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