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안철수 출마 찬성 의원, 40명 중 단 1명"

김난영 2017. 8. 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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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과 관련해 "반대 성명을 낸 의원은 12명이지만 사실상 40명의 의원 중에 안 전 대표의 출마에 찬성한 사람은 단 1명"이라고 혹평했다.

천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출마했다는 건 단지 당대표 경쟁자가 한 사람 늘었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며 "안 전 대표 출마는 당의 존폐 기로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태다. 최악의 결정이다. 자신이 당대표가 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 자체가 이것으로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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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당 존폐기로 결정할 최악의 결정"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3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7.08.03 kir1231@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과 관련해 "반대 성명을 낸 의원은 12명이지만 사실상 40명의 의원 중에 안 전 대표의 출마에 찬성한 사람은 단 1명"이라고 혹평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전주MBC 라디오 '유기하의 시사토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39명이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전 대표 출마는 국민들께도, 국민의당에도, 안 전 대표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있어선 안 될 최악의 결정"이라며 "안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했는데 당은 지금 벌집을 쑤셔놓은 듯 걱정과 한숨이 가득하다"고 했다. 그는 "(안 전 대표는) 당을 살리려 나왔다는데 당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게 현재의 상황"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천 전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출마했다는 건 단지 당대표 경쟁자가 한 사람 늘었다는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며 "안 전 대표 출마는 당의 존폐 기로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태다. 최악의 결정이다. 자신이 당대표가 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 자체가 이것으로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안 전 대표에 대항하기 위한 정동영 의원과의 당대표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그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당을 살릴 만한 비상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당의 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연대하고 말고는 한참 뒤의 기술적인 문제"라고 답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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