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인천 옹진군 대청도 모래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군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사진은 해경대원이 A군을 구조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인천에서 물놀이하다 너울성 파도에 떠내려간 10대가 생존수영으로 20여분간 버텨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39분쯤 인천 옹진군 대청도 모래을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군(13)이 너울성 파도와 이안류로 추정되는 강한 해류에 휩쓸렸다고 인천해양경찰서는 밝혔다. 최대 2.5m의 높은 파도에 A군은 순식간에 해수욕장에서 800m가량 떨어진 해상으로 떠내려갔다. 신고 받고 출동한 대청파출소 경찰관이 A군 구조를 위해 바다에 뛰어 들어갔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A군 구조를 위해 인근에 있던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중국어선 진압용 고속단정을 급파했고, 사고 발생 18분 만에 A군이 구조됐다. A군은 물을 많이 먹었지만 몸에는 이상이 없다고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A군이 생존수영으로 버텨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존수영은 긴급상황시 생명을 지키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견디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수영법으로 물에서 호흡, 뜨기, 이동 등으로 구성돼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해양경찰관에게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사진=뉴스1 관련기사 [사진]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10대, 생존수영으로 버텨 해경에 구조 [사진]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10대, 생존수영으로 버텨 해경에 구조 펼침/닫힘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이재은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입니다. 산업2부에서 유통 출입하고 있습니다. 쉬운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