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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어서와 한국은’ 크리스티안 눈물 “한국생활 힘들었다”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2017-08-04 07:10 송고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 News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 News1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의 눈물에 멕시칸 친구들이 진심으로 위로를 해주며 굳건한 우정을 보여줬다.

3일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선 방송인 크리스티안의 친구인 멕시칸 3인방이 한국의 문화를 접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크리스티안과 친구 크리스토퍼, 파블로, 안드레이에 크리스티안의 여동생도 동참해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다.

친구들은 멕시코에 간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었고 크리스티안은 “2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친구들은 조심스럽게 한국생활에 대해 물었다. 그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2년이 나한테는 5년처럼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1년 동안은 너무 힘든 시기도 많았고 다 그만두고 돌아가야 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모든 환경에서 부족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덤덤히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는 크리스티안의 말에 친구들은 조용히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티안은 “운이 좋게도 잘 버텼고 이젠 모든 걸 걸었고 한국에다 올인했고 그게 난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크리스티안은 MC들에게 “쉽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우리 나라말로 누구한테 이야기 하는 게 처음 이었다”며 “진짜 힘들었지만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감춰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친구들은 멕시코에서 찍어온 크리스티안 부모님의 영상을 보여줬다. 2년 만에 접하는 가족의 모습. 부모님은 크리스티안에게 자랑스럽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결국 크리스티안은 아이처럼 펑펑 눈물을 쏟았다. 멕시코 친구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고 그를 조용히 위로했다. 멕시칸 3인방과 크리스티안의 단단한 우정을 엿보게 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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