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도 푹푹 찐다...제5호 태풍 '노루' 북상

[날씨] 오늘도 푹푹 찐다...제5호 태풍 '노루' 북상

2017.08.04. 오전 06: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늘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서울 기온이 34도까지 치솟는 등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북상하는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파도가 높게 일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갈수록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더위는 어떨까요?

[캐스터]
폭염이 갈수록 기세등등한 모습입니다.

간밤에도 전국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한낮에도 어제 못지않은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여전히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서울 낮 기온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그 밖에도, 대전 낮 기온 34도, 대구와 광주 35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1~2도가량 높겠는데요.

계속되는 폭염에 일사병과 열사병 등, 각종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야외 활동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 전국 하늘에 가끔 구름만 많겠고요, 별다른 비나 소나기 예보는 없습니다.

다만,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겠는데요.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태풍은 일본 남쪽 먼바다에서 제주도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올라온 뒤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겠고, 다음 주 월요일 규슈에 상륙한 다음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요일에는 제주도가, 다음 주 월요일에는 남부와 동해안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33도 안팎의 폭염이 계속됩니다.

특히 서울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오늘보다도 더 덥겠습니다.

다만, 토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일요일 오후에는 중서부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일본 쪽을 향할 것으로 보여 큰 걱정은 접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지역이 영향권에 들어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