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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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연우진♥박민영, 새드엔딩 아니었다(종합)

기사입력 2017.08.03 23:1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우진과 박민영이 38년 후 재회를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20회에서는 이역(연우진 분)과 신채경(박민영)이 38년 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채경은 폐주 탈주사건으로 인해 자신을 두고 이역이 대신들과 갈등을 빚자 스스로 중전의 자리에서 내려오기로 결심했다.

이역은 계속 신채경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박원종(박원상)을 처단한 뒤 신채경에게 달려갔다. 신채경은 이미 유모와 함께 궐을 떠난 상황이었다.

이역은 신채경이 남겨준 저고리 고름을 보며 앞으로 하루하루를 신채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그 시각 신채경도 이역에게 주고 남은 저고리 고름을 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연산군(이동건)은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유배지를 찾아와 신채경의 무고함을 입증하고자 자필 진술서를 이역에게 보냈다. 이역은 연산군도 신채경을 살리고 싶었던 것을 알고 유배지로 향했다.

연산군은 이역에게 "널 미워한 게 아니었다. 네 눈에 비친 날 미워했던 거다. 네 놈과 똑같이 닮은 채경이 그 아이의 눈을 보기가 부끄러워 너희를 죽이려 했다"고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고는 눈을 감았다.

이역은 연산군을 안고 오열했다. 궐에서 소식을 들은 자순대비(도지원)는 과거 연산군과의 일들을 떠올리며 "나중에 내 딸로 태어나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역은 신채경을 다시 중전 자리에 앉히려고 했으나 신채경이 원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임신 중이었던 신채경은 이역에게 "제가 낳을 아이가 왕권다툼에 휘말리게 될 거다. 그런 비극 만들어서는 안 된다. 전하께서 우리 위해 살아가고 계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서신을 보냈다.

그리고 3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이역은 몸이 안 좋은 상태였다. 이에 신채경이 궐로 들어가 이역을 만났다. 어린 이역과 신채경이 얘기를 나눈 뒤 젊은 이역과 신채경으로 바뀌었다 서로 얼굴을 보듬었다.

신채경은 이역에게 "대견하시다. 참 잘 버티셨다"는 말을 했다. 이역은 "네가 기다리는 것을 알았기에 내가 버틸 수 있었다"고 하며 신채경의 무릎에 누워 잠을 청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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