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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버나디나, KBO 역대 24번째 사이클링 히트(종합)

송고시간2017-08-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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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사상 두번째…KBO 외국인 타자로는 3명째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33)가 KBO리그 역대 24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버나디나는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차례씩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버나디나는 1회말 1사 3루, 우익수 쪽 3루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견수 왼쪽에 '단타성 타구'를 치고도 전력으로 2루까지 달려 '2루타'를 만들었다.

5회 중전안타를 친 버나디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조무근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치며 사이클링 히트 조건을 채웠다.

올해 KBO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타자는 3명이다.

버나디나에 앞서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이 4월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쳤고, 정진호(두산)가 6월 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두 번째 기록을 썼다.

외국인 타자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건, 3명째이자 4번째다.

2001년 LG 트윈스 마르티네스가 외국인 타자로는 처음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고, 에릭 테임즈가 NC 다이노스에서 뛴 2015년에 두 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

KIA 선수로는 두 번째다.

김주찬이 지난해 4월 15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해태 시절까지 포함해 타이거즈 역사상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1년 4개월 만에 버나디나가 '두 번째 기록자'로 나섰다.

버나디나는 시즌 초 KBO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3·4월 25경기 타율은 0.255였고, 홈런은 단 1개였다.

하지만 5월 들어 배트에 힘이 붙었다. 5월 타율 0.312, 5홈런으로 도약한 버나디나는 특유의 빠른 발에, 기대 이상의 힘을 과시하며 KIA 타이거즈의 중심 타자로 자리 잡았다.

버나디나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20홈런-20도루 달성도 눈앞에 뒀다. 도루는 이미 21개를 성공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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