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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난 아나운서들, 신동호·배현진 배신남매로 불러"


입력 2017.08.03 22:34 수정 2017.08.05 18:04        이한철 기자

송일준 MBC PD 협회장 페이스북 글 주목

신동호, 배현진 아나운서가 주목을 받고 있다. ⓒ MBC

송일준 MBC PD 협회장이 신동호·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전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을 대신 전했다.

송 PD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신남매.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은 신동호 배현진 아나운서를 이렇게 부른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MBC 경영진의 푸쉬와 신동호(현 아나운서국장)의 완장질로 쫒겨난 MBC 아나운서들의 수난사와 비통한 심정을 다룬 기사에 네티즌들이 반응하고 있다"며 "더불어 부역체제의 '공주' 배현진 아나운서도 조명 받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배현진이 '진실과 사실의 촘촘한 경계' 운운하는 해독하기 어려운 말을 남기고 파업 대열에서 이탈해 부역자들의 품으로 돌아갔을 때, 피디저널에 쓴 글이 생각난다"며 "그로부터 가차 없이 시간이 흘렀다. 격랑에 중심을 잃고 사정없이 흔들리던 배는 위태위태하면서도 침몰하지 않았다"고 씁쓸해 했다.

송 PD는 "항구가 보인다. 뱃머리가 서서히 저절로 바로 잡히고 있다. 째깍째깍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며 언론 개혁 의지를 다졌다.

한편, 전날 MBC 한 여성 기자는 파업 이후 자신이 비제작부서인 미래방송연구소로 발령받는 과정에서 배현진과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 글 이후 신동호·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한 과거 행적들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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