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윤희상, 5이닝 5실점.. '7승 실패'

[스타뉴스 고척=박수진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이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윤희상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3홈런) 4사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 이정후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윤희상은 서건창 타석에서 이정후의 도루를 허용했다. 서건창을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이정후는 3루까지 갔다. 초이스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는 사이 이정후가 홈을 밟아 첫 실점했다. 초이스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윤희상은 김하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2루로 향하던 초이스를 잡았다. 2아웃에서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윤희상은 2회에도 난타당하며 3실점했다. 선두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윤희상은 고종욱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다음 장영석에게도 130m에 달하는 큼지막한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다음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정후와 서건창을 각각 좌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초이스와 김하성에게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윤희상은 3회말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잡아냈다. 채태인과 김민성을 각각 우익수와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다음 고종욱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윤희상은 4회말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장영석과 박동원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낸 윤희상은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윤희상은 5회말 세 번째 홈런으로 추가 실점했다. 초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하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았다. 이후 채태인과 김민성을 범타로 처리했다. 이후 윤희상은 6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태훈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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