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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대 출마 선언 "당 재건에 한몸 바친다"

정치

연합뉴스TV 안철수 전대 출마 선언 "당 재건에 한몸 바친다"
  • 송고시간 2017-08-03 18:18:16
안철수 전대 출마 선언 "당 재건에 한몸 바친다"

[앵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27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3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요.

안 전 대표는 당을 재건하는데 한 몸 바치겠다고 했지만 당내에서조차 반발의 움직임이 만만치 않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저 안철수, 오는 8월27일에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5.9 대선에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나와 패배한 지 86일 만입니다.

안 전 대표는 당시 21.4%의 득표율로 홍준표 한국당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의 위기 극복을 출마 이유로 꼽았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당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저 안철수, '선당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당 소속 의원 12명이 안 전 대표 출마 반대 성명을 내는 등 당내 분위기를 수습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안 전 대표는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당을 구해야한다는 절박감은 모두 다 함께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최대한 설득하고 전당대회 겸허하게 당원들의 판단을 믿겠습니다."

의혹제보 조작사건 이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다시 한 번 안철수를 선택할지, 그리고 안철수의 정치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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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