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부인 갑질의혹` 해명에 뿔난 공관병..추가 진술 잇따라

  • 등록 2017-08-03 오후 3:32:08

    수정 2017-08-03 오후 3:32:08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이 자신과 부인에게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선 것과 관련, 피해 공관병들이 분노를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제보자들은 박 대장의 해명과 관련해 소위 ‘열 받은 상태’로, 본인의 진술을 언론에 제공하는 것을 허락하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 음성 변조를 통해 언론에 직접 진술하겠다는 입장까지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박찬주 대장은 ‘전자 팔찌’ 논란과 관련해 “월 1회 정도 손님 접대할 때 공관병 이름을 크게 부르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손목시계형 호출기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부모를 언급하며 모욕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자신들의 아들도 현역 군인인 만큼 아들처럼 생각해 편하게 대한 건데 일부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센터 측은 3일 공관병들의 제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육군참모차장으로 재직하던 시절(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에도 갑질을 일삼았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자료에 따르면 박 대장이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2015년 한 공관병은 이들 부부의 갑질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당시 해당 공관병은 박 대장의 부인이 찾아오라고 한 물건을 찾지 못하게 되자 부인에게 당하게 될 질책이 두려워 자살을 시도했지만 부관이 이를 발견해 다행히 목숨은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중에 확인한 결과 그 물건은 이들 부부가 이전 근무지에 두고 왔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공관병은 다른 부대로 전출시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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