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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톡] '싱글와이프' PD "박명수♥한수민 덕에 선방, 사랑꾼=본 모습"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8-03 14:00 송고 | 2017-08-03 14:47 최종수정
SBS © News1

SBS '싱글 와이프'의 장석진 PD가 첫 정규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장석진 PD는 박명수, 한수민 커플에게 모든 공을 돌리며 '사랑꾼' 박명수와 '흥수민' 한수민 부부의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1시10분 처음 방송된 '싱글 와이프'는 4.7%와 5.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싱글 와이프'는 정규 편성 후 이날 처음 방송되면서 지상파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로 출발했지만 1위인 MBC '라디오스타'와 시청률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싱글 와이프' 2부 시청률과 '라디오스타' 2부 시청률은 단 0.9%P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해 장석진 PD는 3일 뉴스1에 "시청자 분들의 반응에 감사드린다"면서 "사실 수요일 심야 시간대가 PD들에겐 어려운 시간대다. 이 시간대에는 다른 타 방송사의 채널 프로그램이 워낙 막강해서 제작진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선방한 것 같다. 프로그램을 시청해 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순조로운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던 데 대해 "파일럿 방송을 보신 시청자 분들께서 좋게 봐주셨는데 정규 방송을 기다리셨던 것이 아닐까 싶다"면서 "박명수씨의 아내 한수민씨가 처음 출연한다는 점이 시청자 분들께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 같다. 한수민씨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시청자 분들께도 어필되지 않았나 싶다"고 분석했다. 

'싱글 와이프' 첫 방송에서는 한수민씨가 남모를 아픔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수민씨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일을 하는 엄마로서 아이를 완벽하게 돌보지 못하는 게 가장 힘든 점"이라고 말했고, "일을 하지 않았다면 민서랑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힘들었던 일을 묻는 질문에는 "말로 형용 못한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명수는 8년 만에 둘째를 가졌지만 유산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시청자들 역시 한수민씨의 이러한 아픔에 크게 공감했다. 이에 대해 장석진 PD는 "사실 그 부분을 어떻게 방송할지 제작진도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워낙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이야기이다 보니까 정말 고민이 됐다"면서 "한수민씨가 겉보기엔 밝고 성격도 좋고 쾌활하시지만 아픔도 있으셨다. 그런 부분에 대해 박명수씨, 한수민씨와 이야기를 나눴고 사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상의했다"고 털어놨다. 

장석진 PD는 '사랑꾼' 박명수의 반전 매력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함께 기뻐했다. 그는 "박명수씨가 그간 예능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내 분하고 나오시다 보니까 본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면서 "기존 예능에서는 박명수씨의 재기발랄한 예능인의 면모가 그려졌다면 우리 예능에서는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는 매력이 나오는 것 같다. 안절부절하고 걱정 많은 사랑꾼 박명수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석진 PD는 "박명수 형 부부가 어제 밤에 연락이 왔었다. 잘 나와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다"면서 "처음에는 파일럿 방송 당시 네 팀으로 시작을 했는데 이번에 한 팀, 박명수 형 부부가 더 들어오시면서 신선함이 추가가 됐다. 앞으로도 이 분들의 매력을 제작진이 보여드리는 것도 할일이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부부들을 찾고 섭외해서 시너지를 내고 싶다. '싱글 와이프'를 통해 다양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보여드리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전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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