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싱글와이프' 한수민으로 연 정규 첫방..기대 이상 재미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8.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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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박명수가 '싱글와이프'에서 방송 최초로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첫 출연해 태국 카오산로드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은 '싱글와이프'의 정규 편성 이후 첫 방송이었다. 그동안 가족을 공개하지 않았던 박명수가 처음으로 아내 한수민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한수민은 '무한도전'에 잠깐 출연한 것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수민은 기대만큼이나 큰 재미를 선사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한수민은 집에서 박명수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한수민은 박명수가 "피곤하다"고 하자 "뭐가 피곤해요. 라디오 하나 하고 와 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수민은 못 말리는 술 사랑을 드러냈다. 태국에 도착해 식당에 간 한수민은 앉자마자 맥주를 마셨다. 3분의 1만 마신 한수민은 "소주를 타면 '원샷'할 수 있어"라며 많이 못 마시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곧 '원샷'했고 맥주를 추가 주문했다.


박명수의 새로운 모습도 또 하나의 재미였다. 박명수는 VCR을 보며 "우리 와이프가 TV에 저렇게 예쁘게 나오는지 몰랐네요"라며 팔불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박명수는 아내의 본격적인 방송 출연에 안절부절못했다. 박명수는 한수민이 게스트 하우스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귈 계획을 세우자 더욱 초조해 했다.

다음 주에 방송될 한수민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소맥을 만들며 친구를 사귀는 모습이 살짝 공개됐고, 이에 박명수는 "차라리 외국 친구들이랑 노는 걸 안 보면 이해하겠는데 내 눈으로 보니까 미쳐버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재미 뿐 아니라 진정성도 추구했다. 이날 한수민은 유산 경험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한수민은 엄한 집안에서 자랐고 엄한 남편을 만나 배낭여행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수민은 태국에서 밥을 먹던 중 "이 순간이 눈물난다"고 말했다.

한수민 뿐 아니라 러시아에서 우연히 '싱글와이프' 시청자를 만난 정재은과 시댁으로 여행 간 이경민의 모습 또한 흥미로운 광경이었다. 정규 첫 방송답게 '싱글와이프'는 한수민을 필두로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강렬한 장면들을 준비했다. '싱글와이프'의 정규 편성을 바랐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첫 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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