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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공관병 갑질' 박찬주 대장 부부, 전자팔찌 채워야"

입력 : 2017-08-02 17:54:06 수정 : 2017-08-02 17: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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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병두 의원 트위터 캡처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을 두고 "전자팔찌를 채워야 할 대상"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전자팔찌를 채워야 할 대상은 대장 부부"며 "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려먹기 위해서 전자 팔찌 채우고 하루 16시간 이상을 가사노동에 부려먹은 자가 대한민국 국군대장. 철기시대 만주족 추장도 아니고 육군장성"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군 전체에 만연한 사병·노예병 척결이 군 적폐청산"라고 강조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박 사령관의) 공관은 2층집으로 160평가량 되는데, 1층 식당 내 식탁과 2층에 각각 1개씩 호출 벨이 붙어있다"며 "공관 근무 병사 중 1명은 상시 전자 팔찌를 차고 다니는데, 사령관 부부가 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출에 응해 달려가면 물 떠오기 등의 잡일을 시킨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박 대장의 아내가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노예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방부는 센터로부터 민원을 접수하고 2일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왼쪽)과 부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팀 hm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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