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경쟁력 세계 35위에 불과.. 국가경쟁력 '금융위기뒤 최저' 초래

김만용 기자 2017. 8. 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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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꼽히지만 금융시장의 경쟁력 면에선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도 장기간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시대에 뒤떨어진 금융시장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까지 갉아먹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조사에서도 한국은 138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는데 역시 금융시장의 후진성이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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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 평가 국가경쟁력 29위

금융시장 후진성 문제 지적

한국은 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꼽히지만 금융시장의 경쟁력 면에선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도 장기간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시대에 뒤떨어진 금융시장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까지 갉아먹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최근 평가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평가대상 63개국 중 29위를 기록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순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IMD 국제경쟁력 평가는 경제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이뤄진다. 경제성과(22위)는 지난해보다 1계단, 정부 효율성(28위)과 인프라(24위)는 각각 2계단씩 하락했다. 기업 효율성(44위) 분야는 4계단 상승했지만 4개 분야 중 순위가 가장 낮았다. 이 중 금융시장 순위는 지난해 37위보다 두 단계 올라 35위를 기록, 여전히 조사 대상국 중 중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지난해 발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조사에서도 한국은 138개국 중 26위를 기록했는데 역시 금융시장의 후진성이 문제로 지적됐다.

한국의 금융시장 성숙도는 80위로서 ‘대출의 용이성’이 92위, ‘은행 건전성’이 102위를 기록하는 등 각 항목 면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한국의 금융시장 성숙도가 매년 우간다(77위)보다 못하다는 조롱을 받고 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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