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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노루' 한반도 향해 북상…왜 하필 이름이 노루일까

입력 : 2017-08-02 11:47:59 수정 : 2017-08-02 1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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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캡처


5호 태풍 '노루(NORU)'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름에 담긴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 '노루'는 무슨 뜻이고, 누가 지어준 이름 일까?

'노루'는 한국에서 내놓은 이름이다. 

태풍위원회는 지난 2000년 아시아-태평양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그 이름을 서양식에서 회원국의 고유한 언어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32차 총회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는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이름을 제출받았다.

이후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모두 140개의 이름을 순차적으로 쓰고 있다.

한국은 부드럽고 아름다운 동·식물 명칭을 제출했으며 사슴과 동물 '노루'도 그 중 하나다.

태풍의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애초 '개미'와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의 태풍 이름을 제출했다.

한편 2일 오전 3시 기준 태풍 '노루'의 중심 최대풍속은 45㎧, 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로 강한 중형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15㎞/h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뉴스팀 hm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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