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반경 280㎞에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일본으로 향하던 제5호 태풍 '노루(NORU)'가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번 주말이면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노루는 위도(N) 25.4도, 경도(E) 136.3도 지점을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다.
5일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6일이면 제주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만 어떤 곳으로 이동하냐에 따라 태풍의 영향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기준으로 동쪽에 오면 일부 해안과 경남 동해안 정도가 위험 영향권에 들어가지만 서쪽으로 온다면 전국이 위험반원에 들어가게 된다.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태풍 노루가 이동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와 제주도 구간의 해수온도는 약 31도 정도로 평년보다 수온이 약 2도나 높다. 열과 수증기는 태풍의 엔진을 가동하는 에너지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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