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선택부터 기싸움”…‘냄비받침’ 손혜원, ‘흰 블라우스’ 선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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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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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의상에서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기싸움을 벌였다.

손혜원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냄비받침’ 출연 소식을 전하면서 “베이지 린넨 자켓, 이니블루 실크자켓, 그리고 흰 브라우스를 준비했다. 나경원 의원이 무슨 색 옷을 입을지 몰라서”라고 의상을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평소와는 달리 제법 파이고 타이트한 원피스를 준비한 나경원 의원에 맞춰 저도 평소와 달리 목 끝까지 올라오는 화려한 흰 브라우스를 선택했다”면서 “옷 선택부터 기싸움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인 손혜원 의원은 1일 방송한 ‘냄비받침’에서 나경원 의원의 의상을 칭찬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나 의원에 대해 “처음 보았을 때부터 호감이었다. 보통 여자 의원들은 굉장히 경직된 옷차림을 하는데 속에 늘 셔츠를 입는다. 얼굴을 연예인 같은데 차림은 굉장히 오피셜하다”고 말했다.

이에 나경원 의원은 손혜원 의원에 대해 “전문성이 탁월하셔서 손 의원님 같은 분이 저희 당에 계셨으면 했다”며 “이번에 홍보 부분이 너무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었다. 우리 당으로 모시고 싶다”고 화답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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