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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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받침' 손혜원X나경원, 여성 걸크러쉬 매력 발산하며 화끈한 입담 뽐내 (종합)

기사입력 2017.08.02 00:4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냄비받침' 나경원과 손혜원이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이경규가 자유한국당 나경원의원과 더불어 민주당의 손혜원 의원을 만났다.

이날 손혜원은 나경원에 대해 "처음 보았을때부터 호감이었다. 보통 여자 의원들은 굉장히 경직된 옷차림을 하는데 속에 늘 셔츠를 입는다. 얼굴을 연예인 같은데 차림은 굉장히 오피셜하다"라고 밝혔고, 나경원은 "전문성이 탁월하셔서 손의원님 같은 분이 저희 당에 계셨으면 했다. 이번에 홍보 부분이 너무 안타까운 부분이 많았었다. 우리 당으로 모시고 싶다"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인 손혜원은 유명 소주 참OO과 처음OO을 자신이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자 나경원은 "저희 당은 처음 OO을 잘 마시지 않는다. 처음OO의 글씨체를 허락하신 분이 손혜원의원과 친하다고 해서 참OO을 마신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 소주 뭘 먹느냐"라고 밝히며 웃음을 터트렸다.

본격적으로 토크가 시작되자 나경원은 "우리 당의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반성하는 부분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걸 제대로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손혜원은 "자유한국당은 지금 태도를 바꾸어야 한다. 무조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 반대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정치를 하시는 분들에게 환멸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고, 이경규는 "우리 프로그램이 100분 토론이 아니다"라고 제지했다.

이어 손혜원은 더불어 민주당의 정권실세로 오해 받는 것에 대해 "영부인이 제 친구는 맞다. 하지만 인맥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에너지가 많아서 실세로 인정 받는 것이라고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나경원은 "실세는 맞으시다. 공천도 좋은데 받으셨었다"라고 말을 보탰고, 손혜원은 정청래 의원을 지지하다 지역구 마포구에 출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두 사람은 2016년 국회의원의 여성 의원들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나경원은 "나라마다 다른데 우리는 굉장히 적은 편이다. 여성의 지수가 낮다는 것은 조위직 의원이 작다는 거다. 여성에 대한 것이 해당 부처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정책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이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고, 손혜원은 "요새 임명된 장관들의 스펙이 요즘 말로 쩐다. 뭔가 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손혜원은 이경규로부터 여성 의원들에게 성차별을 당하느냐라는 질문을 받자 "여성 비하에 대한 발언을 하면 여성 의원 방에서 난리가 난다"라고 강조했고, 나경원은 "나는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까지도 정치는 남자들의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추미애 대표가 청와대와 견해 차이를 보이는 것이 마지막 중요한 부분을 공유 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것을 느꼈다"라고 반박했다.

앞으로의 정치 계획에 대해 손혜원은 "정권 교체 하는 목표를 끝냈고, 지역구 열심히 하면서 문화 예술 쪽에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계획을 전했고, 나경원은 "우파가 망가지지 않았느냐. 조금더 건강하게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손혜원은 나경원에게 "자유 한국당의 중심을 잘 잡아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부탁의 말을 잊지 않아 훈훈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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