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포장 입은 서해 5도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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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이 지역 예술가에 의해 '명품 디자인'이 된 옷으로 갈아입는다.
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이하 인천미협)는 서해 5도 수산물의 포장지로 쓰일 아트마케팅 1호 작품(사진)을 제작해 이곳 어민들에게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미협은 앞으로도 소속 작가 700명의 재능기부로 연평도 꽃게와 대청도 홍어 등 서해 5도에서 나는 수산물의 포장지 도안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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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술가 ‘아트마케팅’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이 지역 예술가에 의해 ‘명품 디자인’이 된 옷으로 갈아입는다. 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이하 인천미협)는 서해 5도 수산물의 포장지로 쓰일 아트마케팅 1호 작품(사진)을 제작해 이곳 어민들에게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아트마케팅 1호 작품은 서주선 인천미협 회장이 그린 서화로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과 바닷속 해초와 미역, 다시마 등의 모습을 담았다. 서 회장의 작품은 오는 9월부터 시중에 판매되는 백령도산 미역과 다시마 등의 포장지로 사용된다.
인천미협은 앞으로도 소속 작가 700명의 재능기부로 연평도 꽃게와 대청도 홍어 등 서해 5도에서 나는 수산물의 포장지 도안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내 고장에서 나는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지역 예술가로서도 보람된 일이다”고 말했다. 인천미협은 포장지로 쓰인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별도의 미술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서해 5도 어민들도 수산물 판매금액의 일부를 인천미협에 기부해 지역 예술가와 상생하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장태현 백령도선주협회장은 “예술 작품이 그려진 포장지만으로도 소비자가 서해 5도의 수산물을 특별하게 여겨 어민 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도 이들 작가의 작품이 들어간 포장지 제작에 4000만∼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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