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JB·진영 "JJ프로젝트→갓세븐, 함께 성장해 애틋"

황지영 2017. 8. 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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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JB와 진영으로 구성된 JJ Project(JJ프로젝트, 제제프)는 지난 2012년 5월 데뷔 싱글 앨범 ‘바운스(BOUNCE)’을 발표하고 대세 아이돌 갓세븐으로 활동해 오다가 5년만에 컴백했다. 어느덧 20대가 되어 다양한 변화와 성장을 맞이한 제제프는 그간의 음악적 고민과 노력의 결과물을 신보에 담았다. JB(필명 Defsoul)와 진영의 이름으로 전곡 작사 및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음에도 불확실한 미래에 고민하는 평범한 청춘으로 가사를 직접 써내려갔다.

제제프는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달 31일 정오 발매한 새 앨범 '벌스 2'를 기념한 인터뷰를 가졌다. 앨범엔 두 사람의 음악취향이 반영된 팝, 힙합, 발라드, 얼반 팝, 트로피컬 팝, 소프트 록 등 다채로운 장르의 8곡이 수록됐다. 각각 솔로 곡 ‘그날’과 ‘Fade Away’는 CD 음반에서만 들을 수 있는 팬들을 위한 히든트랙이다.

JB와 진영은 "솔로곡을 들어보시면 우리 둘의 서로 다른 음악 취향을 확인하실 수 있다"며 발라드 감성의 '그 날'과 알앤비 소울 'Fade Away'를 전했다. 진영은 "JB 형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이 앨범과 맞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해서 솔로곡이니 형 스타일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원래 솔로곡 계획 없이 다른 노래 두 곡이 있었는데 솔로곡을 하기로 했다. 남은 노래 두 곡은 갓세븐 앨범에 수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단 빼뒀다"고 말했다. JB는 "이번 앨범 만들면서 하나의 색깔을 가져갔으면 했다. 주제나 음악적인 분위기까지 통일됐으면 했는데 솔로곡을 하면 조화를 이루지 못할까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내일, 오늘’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과 제제프가 공동 작사한 곡이다. 팝, 얼터너티브 록, 힙합 요소가 결합되어 서정적이면서도 밝은 감성을 자아낸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한없이 유약한 청춘들이 삶을 마주하다 겪는 시간과 선택에 대한 고민, 가보지 않은 두 갈래 길 중에 한 곳을 택해야 한다는 고민들을 가사에 실었다.

"꿈에 대해 절대 놓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항상하고 고민을 하면서 지금의 선택을 했다. 예를 들어 저희가 갓세븐으로 데뷔하는 것도 저희 선택이었다. 모두들 그런 고민과 선택을 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표현하려 했다. 비슷한 나이 때에 갈림길에 선 것에 대한 고민들을 하며 가사를 썼다. 박진영PD님이 'JYP 안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을텐데 모두를 대표해서 노래하는 느낌으로 감정을 담아보라'고 조언해주셨다."

멤버들은 5년 전 '바운스'와는 달라졌다. 차분한 감성의 옷을 입고 제제프를 향한 대중의 기대감에 반전을 줬다. JB는 "'바운스'로 날뛰면서 신나게 했는데 이번엔 차분해졌다. 팬 분들이 컴백 이야기 듣고 '바운스' 같은 노래 나오겠지 생각하실까봐 걱정했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우리가 어떤 이야기 하고 싶은지 담을 수 있어 그것에 대해 감사하다. 요즘 관심사는 온통 제제프 활동이다"고 말했다. 지난 쇼케이스에서 '바운스' 무대를 한 것에 대해서는 "오글거렸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켜봐오면서 함께 성장했다는 애틋함을 보였다. 돌이켜 봤을 때 오글거리는 활동들 또한 지금의 제제프를 만든 밑거름이다. JB는 "같이 드라마도 찍고 갓세븐도 하고 JJ프로젝트도 하고 그랬다. 성격이 다른데 소름돋게 비슷한 점이 있다. 얘가 하는 동작을 내가 따라하고, 내가 한 동작을 얘가 따라하는 이런 것들이 많더라. 운명이라는 생각이 가끔 든다"고 답했다. 진영은 "아직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다"고 말했고 JB는 "우애가 깊다"고 응수했다. 진영은 "사랑하는 형이다. 형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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