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볼넷’ 김현수, 필리스 데뷔전서 합격점

‘3볼넷’ 김현수, 필리스 데뷔전서 합격점

기사승인 2017-08-01 09: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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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볼넷’ 김현수, 필리스 데뷔전서 합격점[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김현수(29)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미국 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3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3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는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필르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날 경기가 필리스에서의 데뷔전이었다. 

김현수는 2회말 1사 상황에서 애틀랜타 우투수 마이크 폴티뉴비츠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4대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풀카운트 대결을 벌였고 폴티뉴비츠의 94.7마일(시속 152㎞) 투심 패스트볼을 골라 출루했다. 

김현수의 출루 본능은 5회에도 계속됐다.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불펜투수 루크 잭슨과 상대해 6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를 밟았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서 3볼넷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7대4로 앞선 7회 말에는 좌투수 상대로 삼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는 7대6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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