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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 데뷔전' 김현수, ML 첫 3볼넷…타율 0.230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8-01 07:17 송고 | 2017-08-01 08:44 최종수정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 © AFP=News1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 © AFP=News1

김현수(29)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데뷔전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볼넷 3개를 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30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김현수는 뛰어난 선구안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볼넷 3개를 얻어낸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이날이 처음이다.

2회말 첫 타석부터 볼넷이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상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츠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김현수는 7구째 볼을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김현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도 바뀐 투수 루크 잭슨에게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아쉬운 것은 김현수의 세 차례 볼넷이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7회말 헛스윙 삼진을 당한 김현수는 8회초 교체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는 7-6으로 승리, 5연승을 달리며 39승64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5연패에 빠져 48승56패로 같은 지구 4위에 머물렀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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