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같은 제재 내용을 발표하고,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민심을 저버린 독재자"라고 비판했다.
이번 조치는 베네수엘라가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할 경우 미국이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에 따른 것이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 26일 "미국은 민주주의와 자유, 법치를 손상하려는 마두로 정권의 지속적인 시도를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위급 인사 13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안을 내놨다. 제재안과 함께 당시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하면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30일 예정대로 제헌의회 선거를 치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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