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현 떠난' 넥센, 새 소방수 후보 1순위는 누구?

[주간★포인트] 김세현 떠난 넥센의 뒷문은 튼튼할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0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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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보근-김상수-한현희.





넥센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클로저 김세현이 KIA로 떠났다. 이제 올 시즌 넥센에게 남은 경기는 46경기. 넥센의 뒷문은 어떻게 되는 걸까.


넥센 히어로즈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1일 넥센 선발 투수는 밴헤켄(5승4패 ERA 3.85). SK 선발 투수는 박종훈(8승5패, ERA 4.45).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부산으로 원정을 떠나 롯데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이기도 하다.

넥센은 전날(7월31일) 2:2 깜짝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김세현과 유재신을 KIA에 내주는 대신 좌완 이승호와 손동욱을 받는 2:2 트레이드였다.

당장 김세현이 떠난 뒷문은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한현희가 번갈아가면서 지킬 전망이다. 김세현은 올 시즌 27경기서 1승 3패 7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6.83을 마크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9.28에 달할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26일 LG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흔들린 뒤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결국 이제 더 이상 넥센에 김세현은 없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7월 30일 삼성과의 주말 최종전을 앞두고 투수진 운용 계획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우선 넥센은 조상우의 복귀가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 장 감독은 "조상우가 이제 캐치볼을 시작했다. 아직 뭐라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빠르면 회복에 3주 정도 걸릴 거라 본다. 이르면 8월 중순께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사실 올해 뒷문을 서로 돌아가면서 막아봤는데,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한 선수를 마무리 투수로 지명할 것이다. 일단 한현희와 김상수 둘 중 한 명을 놓고 그때그때 따라 내보낼 생각"이라고 운용 계획을 밝혔다.

한현희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마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는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올리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상수 역시 넥센의 마무리 후보. 그는 올 시즌 41경기서 4패 1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29를 찍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5.19일 정도로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보근도 넥센의 클로저 후보다. 35경기에 나와 4승1패15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올렸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2.61.

어차피 당장이 아닌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였다. 그렇다고 넥센이 현재를 포기한 건 아니다. 김세현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트레이드였다. 과연 김세현이 떠난 넥센의 뒷문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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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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