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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이안류' 해운대 70여 명 순식간에 휩쓸려

'공포의 이안류' 해운대 70여 명 순식간에 휩쓸려
입력 2017-07-31 20:26 | 수정 2017-07-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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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수욕객들이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역파도, 이안류인데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대규모 이안류가 발생해 물놀이 하던 70여 명이 휩쓸리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창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이 갑자기 먼바다로 휩쓸려 나갑니다.

    순식간에 덮친 이안류, 역파도가 발생하면서 119구조대가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구조 작업을 펼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2곳에서 동시에 이안류가 발생했습니다.

    튜브를 탄 70여 명이 눈 깜짝할 사이 떠밀려 나갔습니다.

    [이안류 피해 피서객]
    "튜브 타거나, 튜브 안 타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진짜로 순식간에 싹 빨려나갔어요. 저희가 서로 튜브를 잡고, 잡으라고 하고..."

    높은 파도와 이안류로 아침부터 발령됐던 입욕 금지 조치가, 오후 들어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입욕 허가 30여 분만에 이안류로 인한 안전사고가 난 것입니다.

    이안류로 해상 구조활동이 벌어진 것은 올 들어 처음입니다.

    해수욕장 입욕도 곧바로 전면 금지됐습니다.

    필사적인 구조활동으로 파도에 휩쓸렸던 70여 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배몽기/해운대119수상구조대 부대장]
    "대원들이 다 출동해서 일일이 한 명씩 한 명씩 튜브를 손으로 끌고 나온 거죠."

    올여름 첫 대규모 이안류 사고로 달빛 해수욕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던 해운대해수욕장의 야간 개장도 일주일 만에 일시 중단됐습니다.

    MBC뉴스 윤파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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