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류현진, 최근 3년간 최고의 투구”

  • 등록 2017-07-31 오후 4:37:55

    수정 2017-07-31 오후 4:37:55

류현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호투를 펼친 류현진(30·LA 다저스)에게 찬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이닝을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 지원이 없어 승수를 올리진 못했으나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4.17에서 3.83으로 내려갔다.

미국 ‘디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의 이같은 투구 내용에 “최근 3년 중 최고의 피칭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커브볼과 체인지업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공략했고 직구 구속도 꾸준히 148km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류현진은 실력이 절정이던 2013년과 2014년(어꺠 수술 전) 타자를 헛스윙보다는 맞혀 잡는 경향이 더 컸다”며 “그런 점에서 오늘의 류현진은 ‘빈티지(고전적) 류’ 류현진이었다”고 적었다.

MLB닷컴도 류현진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땅볼을 잘 유도하면서 다저스가 이날 잡은 6개의 병살 중 3개를 잡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가 이날 잡은 6개의 병살은 구단 신기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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